네이버통장·T이득통장, ‘테크핀’ 공략 나선다

입력 2020-06-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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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주도 금융 서비스 선봬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테크핀’ 시장 공략이 치열하다. 인터넷 포털 1위 네이버와 이동통신 시장 1위 SK텔레콤이 잇달아 통장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테크핀이란 금융사가 IT를 접목하는 ‘핀테크’와 달리 IT기업이 주도적으로 내놓는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네이버통장’을 8일 출시했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이션(이하 앱)에서 신분증만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 네이버통장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선보이는 수시입출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이다.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100만 원까지 세전 연 3%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또 네이버통장으로 충전한 페이 포인트를 네이버 쇼핑·예약 등 네이버페이 이용처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SK텔레콤과 핀크는 KDB산업은행과 함께 자유입출금 금융상품 ‘T이득통장’을 15 일 출시한다. SK텔레콤 이용 고객이면 핀크 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동통신 회선을 유지하고 KDB산업은행 마케팅 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은 예치금 200만 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 초과 예치금에 대해선 0.5% 금리가 적용된다. 단 SK텔레콤 이동전화 회선을 해지하거나 명의를 변경할 경우 금리는 예치금액과 관계없이 0.1%로 조정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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