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이상준 “극단 시절 전단지 돌리다 자존심 상해”

입력 2020-06-08 2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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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이상준 “극단 시절 전단지 돌리다 자존심 상해”

개그맨 이상준이 데뷔 과정을 돌아봤다.

8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개그맨 김용명과 이상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준은 “극단 시절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극단 생활을 짧게 했다. 당시 이진호는 방송을 나가고 있는데 나는 극단 청소를 하고 있었다. 공연 홍보를 하기 위해 전단지를 돌리러 나갔는데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서울예대 연극과 동문들을 자꾸 마주치게 되더라. 전단지를 숨기기도 하고 도망 다니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단에 ‘전단지 안 돌리는 대신 다른 일을 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너만 특혜를 줄 순 없다. 그렇게 하기 싫으면 방송 데뷔를 해라’고 하더라. 밤새면서 아이디어 회의를 했고 덕분에 더 빨리 데뷔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준은 데뷔의 순간을 떠올리며 “집에 가서 혼자 울었다. 밖에서는 안 운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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