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용명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개그맨 김용명과 이상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용명은 “아버지가 간경화로 2009년에 돌아가셨다. 당시 남은 방법은 간 이식 수술밖에 없었다. 나와 동생이 이식 가능한지 검사를 받으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수술해드릴 순 있지만 깨어나지 못해서 돌아가실 수 있다’며 수술할 건지 수술 없이 여생 편안히 보내게 해드릴지 제안하시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웃찾사’ 녹화 중이라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녹화 끝나자마자 달려갔다. 그게 제일 죄송하더라”며 “지금도 아버지와 닮은 사람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그때마다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떠오른 듯 왈칵 눈물을 쏟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