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굿캐스팅’ 최강희→이종혁, 짜릿한 단체 추격…최고 시청률 10.6%

입력 2020-06-09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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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굿캐스팅’ 최강희→이종혁, 짜릿한 단체 추격…최고 시청률 10.6%

‘굿캐스팅’ 최강희-유인영-김지영-이종혁이 악의 무리를 소탕하러 떠나는 ‘짜릿한 단체 추격 엔딩’으로 전율을 일으켰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3회 분은 순간 최고 10.6%, 수도권 시청률 9.4%(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로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라는 빛나는 위업을 수성했다. 그리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기록, 13회 연속 월화극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기록 대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백찬미(최강희)-임예은(유인영)-황미순(김지영)-동관수(이종혁) 등 국정원 멤버들이 서국환(정인기)의 납치 사실을 알아채고 이를 뒤쫓는 추격 엔딩으로 박진감 넘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국정원 멤버들은 서국환 피살 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사고 당일 찍힌 CCTV를 탐색했고, 서국환에게 음식을 배달한 배달원의 손에 뚜렷이 새겨진 문신을 확인했다. 이어 백찬미는 해당 문신이 과거 물류센터 작전 당시 격투를 벌였던 M의 손등에 새겨진 것과 같은 문양임을 알아채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임예은은 명계철(우현)의 비밀장부를 분석하던 중 최근 3년 간 정기적으로 싱가폴 차명 계좌에 거액이 송금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했고 해당 대포통장 명의자가 다름 아닌 서국환과 관련한 인물임을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백찬미는 서국환을 살해하려는 배후가 명계철일 것이라 직감했고, 국정원 멤버들은 곧장 명계철의 수상한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마이클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떠오른 명계철은 남들 눈을 피해 3차 기술 개발을 연구 중인 옥철(김용희)을 만났고, 옥철을 앞에 앉혀둔 채 마이클은 줄기일 뿐, 마이클 뒤 진짜 거인을 찾고 있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동시에 서국환에 이어 서국환이 가진 녹음 파일 원본을 갖고 있을 마이클마저 해치워 버리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 옥철을 경악케 했다.

같은 시각, 윤석호(이상엽)는 변우석(허재호)과 함께 명계철의 뒤를 밟았고, 명계철의 옆방에서 이를 엿들었다. 국정원 멤버들은 생각지 못했던 윤석호의 등장에 당황했지만, 국정원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결심한 윤석호는 명계철의 약점을 서국환이 갖고 있다는 단서를 제공했고, 백찬미는 서국환이 독살 당했다는 정보를 알렸다. 윤석호는 자신의 아버지인 윤회장의 죽음을 떠올리며 크게 분노했고, 앞으로의 작전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제안하며 국정원 멤버들과 전격 의기투합하게 됐다.

하지만 이때 모두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서국환이 국정원 내 안전가옥에 멀쩡히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충격 반전을 안겼다. 모든 비극의 단서를 갖고 있는 서국환을 그냥 죽게 내버려둘 수 없던 국정원 멤버들이 급히 해독제를 건네 살려냈던 것. 동관수는 서국환을 찾아가 “세상에 절대 알려지면 안 되는 비밀이 대체 뭡니까”라며 추궁했고, 서국환은 여전히 꺾이지 않은 기세로 “입 열면 책임질 수 있냐”고 받아쳤다.

반면 명계철 역시 서국환이 안전가옥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피철웅(배진웅)을 죽였던 청부 업체인 ‘화이트칼라’에 연락해 서국환을 없애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화이트칼라가 안전가옥에 침투하자 서국환은 적이 들이닥칠 줄 알았다는 듯 녹음기 펜의 버튼을 눌러 마이클과 명계철이 거래한 음성 파일을 재생했고, “내가 죽는 순간 이 음성파일이 국정원에 전송 될 거다”고 협박했다. 이를 들은 명계철은 분통해하며 “죽이지 말고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서국환이 납치된 승합차가 스산하고 어두운 밤길을 내달리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국정원 멤버들의 차량이 조용하고 또 맹렬하게 이를 뒤쫓았던 터. 그리고 서국환이 뒤쫓는 멤버들의 차량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또 다른 반전 상황이 숨겨져 있는 것일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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