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니오, K리그 5월 ‘이달의 선수’ 선정

입력 2020-06-09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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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첫 번째 K리그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상의 주인공은 울산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계속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베스트11과 MVP에 뽑힌 선수들을 후보군으로 연맹 경기위원회가 1차 전문가 투표를 진행하고, 1차 전문가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복수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2차 팬 투표를 진행하여 가장 많이 득표한 선수가 수상하는 방식이다. 1차 전문가 투표와 2차 팬투표의 비중은 각각 60%, 40%다.

5월 '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팬 투표에서 경합을 벌인 4명의 선수들(강상우, 양동현, 일류첸코, 주니오) 중 주니오는 1, 2차 투표 합산 51.98%로 1위를 차지했다. 1차 전문가 투표(60%)에서는 주니오가 30%, 일류첸코가 23.57%의 점수를 얻으며 팽팽한 경쟁구도를 이뤘으나, 2차 팬투표(40%)에서는 주니오가 21.98%로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주니오는 지난 5월 열린 4경기에서 6개의 공격 포인트(5골 1도움)를 기록하며 울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후 5라운드 포항과의 '동해안더비'에서도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총 6골 2도움으로 현재 K리그1 공격 포인트 1위의 자리에 올라있다.

'5월의 선수' 주니오에게는 EA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주니오는 2020시즌이 종료될 때 까지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문구가 새겨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게 된다.

이번 수상으로 주니오는 2019년 9월 수상에 이어 2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니오는 이달의 선수상 신설 후 이 상을 2회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주니오는 “이 상은 내가 혼자 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 팀 울산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 그리고 내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해 이번 시즌을 치르는데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이 상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5월 이달의 선수 투표 결과


1차 경기위원회 투표(60%)

1위 주니오(30%) / 2위 일류첸코(23.57%) / 3위 강상우(4.29%) / 4위 양동현(2.14%)


2차 팬 투표(40%)

1위 주니오(21.98%) / 2위 일류첸코(11.82%) / 3위 강상우(4.02%) / 4위 양동현(2.18%)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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