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송가인 3500만원”…임영웅→유재석, 행사비 공개

입력 2020-06-09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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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송가인 3500만원”…임영웅→유재석, 행사비 공개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에서 김구라는 트로트 가수부터 아이돌까지 행사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구라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 중인 방송인 조영구를 찾았다. 현재 조영구는 공연과 행사 섭외 업체의 대표로 있다. 업체 직원 김재상 씨도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상 씨는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송가인은 최고로 높다. 요새 3500만 원까지 받는다”고 공개했다. 적나라한 금액에 김구라는 “금액을 공개해도 되느냐”고 물었고, 김재상 씨는 “요즘 시세가 다 나와있다. 관공서에서 물어보면 우린 오픈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재상 씨에 따르면 업체는 10-15% 수수료를 받고 섭외 대행을 해주며, 연예인은 행사가 전액을 받게 된다.

김 씨는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김호중 정도는 2000만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에 투입되진 않았지만, 송가인의 상승세가 행사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김 씨의 분석이다. 이어 “송가인은 솔로로서 탑이다. 트로트는 남녀노소 다 안다”고 부연했다.

이어 여가수들의 행사비가 공개됐다. 업체에 따르면 장윤정, 홍진영이 2000만 원, 김연자 1500만원, 김혜연, 김용임이 1000만 원을 받는다. 코요태 신지(700만 원), 트로트 신예 설하윤(500만 원), 지원이가(400~500만 원) 뒤를 이었다.

남자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이 강세였다. 조영구는 “‘미스터트롯’ 타이틀만 가져도 기본 30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우승자 임영웅, 영탁, 김호중 장민호는 2000만 원, 마스터로 참가한 진성은 행사비가 올라 800~1000만 원을 받는다고 한다.

이어 조항조(1000만 원), 박현빈(1000만 원), 설운도(900~1000만원), 신유(800~1000만 원), 박구윤(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진행자는 더 높은 행사비를 받는다고 한다. 김성주, 전현무는 1000만 원을, 유재석은 2500만 원의 행사비가 책정됐다. 다만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장성규는 높은 금액에도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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