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5R MVP 이청용 “기성용-구자철이 축하해줬다”

입력 2020-06-09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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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동해안더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끈 울산 이청용이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MVP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청용은 6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전반 26분 주니오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36분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흔들며 전반에만 멀티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이청용은 K리그 복귀 다섯 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2009년 7월 19일 강원FC를 상대로 넣었던 득점 이후 약 10년 11개월 만에 K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이번 라운드 MVP로 선정되어 기쁘고, 무엇보다도 팀 승리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 팀 동료들이 주변에서 잘 도와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약 10년 11개월 만의 K리그 복귀 골에 대해 이청용은 “오랜만에 K리그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더비에서 골을 기록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기)성용이나 (구)자철이가 축하메시지를 보내줬고 다른 많은 분들도 축하해 주셨다. 경기 끝난 후에 들은 건데, 성용이가 (고)명진이 형한테 청용이가 두 골 넣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고 한다. 세 골은 무리였을 거라고 생각 했나…(웃음) 친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또 앞으로 힘을 내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청용은 팬들에게 “많은 분들이 응원 해주시는 덕분에 지난 주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고 팀도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잘 준비해서 울산 팬 분들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또, K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축구팬들에게도 매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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