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었다 줄었다 하는 경기 수… ML 선수노조, 89경기 제안

입력 2020-06-10 11: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진통을 겪고 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 이들의 제안에 162경기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경기가 늘었다 줄었다 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선수노조가 사무국에 89경기 시즌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114경기에서 한 발 물러난 것.

단 경기 수는 줄어들었으나 연봉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전액을 받고, 포스트시즌을 확대하려는 계획.

당초 선수노조는 추가 연봉삭감 없는 114경기를 제안했다. 하지만 사무국이 이를 거부했다. 사무국은 76경기에 연봉 최대 75%를 제시했다.

이 매체는 "이번 선수노조의 제안은 최근의 114경기보다 25경기가 적기 때문에 양측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다"라고 밝혔다.

이 계획이 받아들여질 경우, 메이저리그 2020시즌은 7월 11일에 개막해 10월 12일에 마무리 된다. 포스트시즌에는 16개 팀이 참가한다.

양측이 원하는 바는 확실하다. 선수단은 많은 경기와 연봉의 추가 삭감 없는 방식을 원한다. 많은 경기를 원하는 것은 연봉 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것.

반면 구단주와 사무국은 적은 경기와 연봉의 추가 삭감을 원하고 있다. 무관중 경기를 최소화 해 손실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만약 양측이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메이저리그 2020시즌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에 의해 48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