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송’ 작곡가 단디, 성폭행 혐의로 구속…SD엔터 “우리와 무관” [공식입장]

입력 2020-06-10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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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송’ 작곡가 단디, 성폭행 혐의로 구속…SD엔터 “우리와 무관” [공식입장]

‘성폭행 음악 프로듀서’는 ‘귀요미송 작곡가’ 단디였다.

9일 TV조선 ‘뉴스9’은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성폭행 혐의로 오늘 구속 기소됐다”며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성관계는 없었다’고 미수를 주장했지만 피해자의 신체에서 A씨의 DNA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4월초 한 여성 지인의 집을 방문해 지인, 지인의 여동생 B씨와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신 후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TV조선은 해당 보도와 함께 A씨에 대해 “2010년대 초 자작곡을 빌보드코리아 차트에 올리며 유명해진 작곡가”라며 “최근에는 여성 아이돌 그룹의 프로듀싱까지 사업을 확장했다”고 전했다. 보도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성폭행 음악 프로듀서’의 정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사건과 전혀 무관한 프로듀서들이 지목되기도 했지만 ‘성폭행 음악 프로듀서’는 ‘귀요미송 작곡가’ 단디로 정체가 밝혀졌다.

‘귀요미송 작곡가’로 유명한 단디는 지난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걸그룹 세러데이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 이후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상황. S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동아닷컴에 “단디는 현재 우리 회사와 무관하다”며 “해당 사건 이후 회사를 나가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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