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무릎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 내년 기약

입력 2020-06-11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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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39, 스위스)가 무릎 부상으로 2020시즌을 조기에 마감한다.

페더러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몇 주 전부터 무릎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급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경기력 회복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부상 회복을 위해 2020시즌을 마감하겠다는 것.

또 페더러는 “팬들과 투어가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페더러는 지난 1월 2020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듯 무난한 시즌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가 중단되며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없었다.

페더러는 4년 전인 지난 2016년 7월에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페더러는 2017년 코트에 복귀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다.

단 페더러는 2021년에 40세가 된다. 무릎 부상 전력이 있는 페더러가 40세의 나이에도 예전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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