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인종차별 반대 세레머니?’… IOC 긍정적 의견

입력 2020-06-11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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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흐 바흐 IOC 위원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입장을 발표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각)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는 올림픽에서의 의사 표현에 대한 것.

이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IOC 이사회는 인종차별에 관한 결의안을 통해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인종차별을 규탄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IOC는 규정상 올림픽 경기에서 선수들이 정치, 종교, 인종적 주장을 드러내는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종차별에는 예외를 두겠다는 것이다.

이에 올림픽 경기에서도 인종차별 반대와 관련한 세레머니는 허용될 전망이다. 단 방식에 대한 논의를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독일축구협회는 경기 중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해 인종차별 반대 세레머니를 한 선수를 징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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