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뮤지컬 데뷔 10주년…내 인생이 바뀌었다” 소감

입력 2020-06-11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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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김준수의 단독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10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단독 인터뷰가 방송됐다. 지난 2010년 ‘모차르트!’ 초연 이후 10년 만에 다시 주연으로 활약하는 김준수의 시츠프로브 현장과 함께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밟아 온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는 진솔한 인터뷰가 공개된 것.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열창하며 등장한 김준수는 “10주년을 맞이한 ’모차르트!’ 공연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 제가 이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를 했는데 저 역시 올해 뮤지컬 배우로서 10주년을 맞이했다. 함께 돌고 돌아서 10년 뒤에 다시 만난 느낌이다”라며 곧 개막을 앞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수의 뮤지컬 ‘모차르트!’ 시츠프로브 현장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연습 현장임에도 불구하고도 김준수의 뜨거운 열정과 파워풀한 가창력은 실제 무대를 방불케해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를 더한다.

이어 김준수는 즉석에서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는 유재필 리포터에게 곧바로 개선할 점을 이야기하며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시청자들에게 깨알웃음을 전했다. 또한 음악적으로 프로페셔널한 그의 진면모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지난 10년간 뮤지컬 배우로서의 걸어온 김준수의 삶 또한 재조명됐다. “10년 전에 내겐 큰 변화가 있었다. 그러던 중 친척 누나를 통해 뮤지컬 대본을 받았고, 뮤지컬을 접해보지 않았지만, 막연하게 음악이 있고 노래가 있어서 도전했다”며 처음 뮤지컬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평생 노래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는데 뮤지컬을 하게 됐다. 뮤지컬 장르로 시상식에도 가게 되고 제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히며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말하기도.

마지막으로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로서의 김준수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을 예고한 그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저를 보러 오고 싶은 분들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때까지는 가수로도, 뮤지컬 배우로서도 계속해서 무대에 서고 싶다. 팬들과 함께 늙어가고 싶다”고 답해 무대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는 한편, 어떤 모습이든 계속해서 노래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 갈 것을 약속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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