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측 “나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캐릭터”

입력 2020-06-11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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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나나의 승부욕이 폭발했다.

7월 1일 밤 9시 30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된다. ‘출사표’는 2020년 7월, 팍팍한 현실을 잊게 해 줄 유쾌하고 따뜻한 코믹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출사표’의 중심에 제대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 배우 나나(구세라 역)가 있다. 나나가 분한 구세라는 노머니, 저스펙에 흙수저지만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성격의 취업 준비생. 불합리한 것을 절대 참지 못해서 ‘불나방’이라는 이름의 구청 민원왕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회식 진상에게 파채를 투척하는 장면이 공개돼 웃음을 선사, 예비 시청자들 사이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11일 ‘출사표’ 속 나나의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는 ‘승부욕 나나’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 나나는 바가지 머리가 귀여운 초등학생 최고(김자룡 역)와 함께 동네 문방구 게임기 앞에 앉아 있다. 작은 의자에 앉기 위해 긴 다리를 한껏 구겨 넣었음에도 불구, 두 눈을 게임기 화면에 고정한 채 열심히 손가락을 움직이는 나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나나의 눈빛에서는 금방이라도 불꽃이 튈 것만 같다. 반면 나나 옆에 있는 최고는 게임에 지기라도 한 것인지 불만을 가득 머금은 눈빛과 표정으로 나나를 노려보고 있다.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게임 승부욕이 발동한 두 사람의 케미가 유쾌하다. 실제로 극중 구세라와 김자룡은 예상 밖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시종일관 큰 웃음을 선사한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극중 구세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매력의 캐릭터다. 거침없고 승부욕도 강하다. 반면 이 모든 특징은 ‘불합리한 것’을 참지 못하는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다. 초등학생에게도 질 수 없다며 불꽃 승부욕을 발동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구세라에, 구세라를 러블리하게 그릴 배우 나나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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