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활약’ 맨유 루크 쇼 “무관중 경기하니 경기장 더 크게 느껴져”

입력 2020-06-11 10: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측면 수비수 루크 쇼가 연습경기 맹활약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토크시티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스토크시티 마이클 오닐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자체 11대11 연습 경기로 대체했다. 루크 쇼는 이 연습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루크 쇼는 맨유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4-4로 비긴 경기에서 2골이나 넣어서 아주 행복하다. 우리 팀에서는 나 말고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다니엘 제임스가 한 골씩 넣었다. 상대 팀에서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2골, 오디온 이갈로도 2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첫 골은 브루노가 훌륭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발리 슈팅으로 그대로 차 넣었다. 또 다른 골은 앞으로 올라가는 데 후안 마타가 박스 가장자리에서 패스해 줘서 밀어 넣었다. 복귀 후 첫 경기여서 꽤 공간이 많았던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가 좋아보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시간을 뛰었다는 것이다. 우린 분명 실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가 조용한 가운데 경기를 하는 건 처음이었다. 스탠드가 비어있으니 경기장이 더 크게 느껴졌다.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지는 못했지만 관중 없이 경기해본 경험은 값진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루크 쇼는 “중요한 건 또 한 걸음 나아갔다는 것이다. 점점 실전 경기를 하고 싶어서 흥분되고 있다. 훈련장에서 앞으로 며칠 간 더 연습경기를 할 것이다. 다음 주에 있을 토트넘과의 빅 매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말 좋은 경기가 될 거고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엔 이런 휴식기를 겪어보지 못했다. 남은 경기에서 정말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고 싶다. 우린 리그 중단 이전까지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잘하고 있었다. 실점도 거의 없었고, 상대를 어렵게 했다. 그때 모습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루크 쇼는 “이제 우리는 풀 스쿼드로 돌아왔고, 돌아온 선수들의 퀄리티까지 더해졌다. 감독님이 누굴 내보낼지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여러 번 말했듯이 맨유라는 팀은 결정이 필요하다. 세계 최고의 팀이고,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선수가 압박감이 있어야 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맨유는 20일 토트넘과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