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델레 알리, 인종 차별 논란 사과문 발표

입력 2020-06-12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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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델레 알리가 동양인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뒤 입장문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인종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델레 알리에게 1경기 출전 정지, 벌금 5만 파운드(약 75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알리는 오는 20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앞서 알리는 지난 2월 공항에서 한 동양인 남성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바이러스보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는 글을 덧붙여 자신의 SNS에 게재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델레 알리는 입장문에서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내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한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 바보 같은 장난을 쳤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어 알리는 “FA가 내 행위를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확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모든 종류의 인종 차별을 경멸하는 사람이기 때문” 이라며 인종 차별 발언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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