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호중 심경, 팬 카페 내분+매니저 사칭→카페 이전 (전문)

입력 2020-06-11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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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호중 심경, 팬 카페 내분+매니저 사칭→카페 이전 (전문)

가수 김호중이 팬 카페 이전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김호중은 김호중은 10일 새로운 공식 팬 카페 ‘트바로티’에 “안녕하세요 아리스 식구님들 김호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아리스는 김호중 팬의 애칭이다.

김호중은 “나의 첫 보금자리였던 이전 카페에서 아리스 식구님들과 행복하게만 지내길 바랐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많이 속상하다. 하지만 계속 문제가 생기고 내분을 일으키는 그곳에 아리스 식구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큰 결정을 내려 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새 보금자리의 관리를 맡아주실 부매니저님은 책임감 있는 분으로 지원서를 받아 나와 소속사 대표님이 신중하게 뽑았다. 식구님들의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며 “더 이상의 카페 혼란은 사소한 문제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호중은 “지난 일은 모두 잊고 앞으로는 아리스 식구님들과 나와 함께 소통하며 좋은 노래만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공간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저와 아리스 식구님들의 보금자리이며 마음 편히 쉬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서 김호중 팬 카페에서는 매니저 사칭 이슈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3월 동아닷컴에 “김호중의 매니저를 사칭하는 사람이 팬 카페와 팬클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소속사와 전혀 무관한 사람이다. 사기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있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사칭범은 “김호중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콘서트 판매, 팬미팅 관련 사업을 이유로 투자자를 만나는 등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에 소속사는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또 팬 카페에서는 운영진 교체, 굿즈 제작 등의 과정에서 팬들 간에 갈등이 생기는 등 끊임 없이 이슈가 발생했고, 결국 김호중은 팬 카페 이전을 결정했다.

현재 기존 팬 카페에는 “2020년 6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본 카페는 정비에 들어갑니다”라는 공지가 게시됐다.

●이하 김호중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아리스 식구님들 김호중입니다.

우선 저를 믿고 사랑해주시고 제가 있는 공간으로 같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저의 첫 보금자리였던 이전 카페에서 아리스 식구님들과 행복하게만 지내길 바랐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많이 속상합니다.

하지만 계속 문제가 생기고 내분을 일으키는 그곳에 아리스 식구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큰 결정을 내려 이 보금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지금 새 보금자리의 관리를 맡아주실 부매니저님은 앞서 전 카페에서 말씀드렸듯 저와 아리스 식구님들을 잘 보듬어 주시고 이끌어주실 책임감 있는 분으로 지원서를 받아 저와 저희 소속사 대표님과 함께 직접 만나 뵙고 많은 대화와 여러가지 질문 등 심층적인 면접을 통해 제가 직접 믿고 신중하게 뽑게되었습니다. 아리스 식구님들의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의 카페 혼란은 작은 사소한 문제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믿고 응원하고 의지하며 지내는 저희 아리스 식구님들이 되어주신다면 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은 모두 잊고 앞으로는 아리스 식구님들과 저와 함께 소통하며 좋은 노래만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공간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저와 아리스 식구님들의 보금자리이며 마음 편히 쉬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아리스 식구님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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