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대승’ 리버풀 클롭 감독 “경쟁할 준비 되어 있다”

입력 2020-06-12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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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블랙번 로버스와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연습경기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리버풀은 여러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올리면서도 대승을 거두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리버풀은 27승 1무 1패(승점 82점)로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5점 차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해왔다. EPL이 18일부터 무관중 재개를 결정하며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경기 후 리버풀 클롭 감독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시험대였다. 확실히 좋아보였다. 깊은 수비를 하는 팀과 경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블랙번이 이따금 빌드업을 했기 때문에 높은 압박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었다. 블랙번이 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무관중 경기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정말 어색할 거라 생각했지만 우리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안필드는 안필드다. 팬들이 있는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지금 이게 우리의 상황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재개가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는 준비되어야 한다.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고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게 바로 우리가 되어야 하는 모습이고 난 오늘 그 모습을 봤다. 선수들은 정말 잘했고 지금까지 아주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22일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로 리그를 재개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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