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데소’ 박나래 “중매쟁이 DNA 가져…결혼 성사 커플만 다섯”

입력 2020-06-14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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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프리 다이빙 이벤트로 데이트 컨설팅 대결에서 첫승을 거뒀다.

13일 첫 방송된 SBS ‘박장데소’에서 박나래는 극과 극 취향 차이로 데이트 고민에 빠진 일반인 커플에게 뻔하지 않은 FUN한 데이트를 선물했다.

'박장데소'는 소문난 연애 고수 박나래와 장도연이 '출장 데이트 컨설팅'이라는 콘셉트 아래 일반인 커플에게 맞춤형 데이트 코스를 컨설팅해 주는 예능 프로그램. 박나래는 직접 짠 플랜에 따라 데이트를 한 후 스튜디오에서 커플의 선택을 놓고 장도연과 대결을 펼쳤다.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 남자 의뢰인과 데이트를 시작한 박나래는 “제가 결혼으로 이끈 커플만 다섯 커플이다. 저희 어머니도 중매쟁이셨다. 유전적 DNA가 있는 편”이라고 셀프홍보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자신을 “인싸 맛집”이라고 치켜세우며 핫플레이스에서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여친을 사로잡을 데이트 코칭을 예고했다.

먼저 성수동에서 가장 핫하다는 카페로 의뢰인을 안내한 박나래는 ‘여자친구가 예민한 날 점심 메뉴 고르기’ 상황극을 펼치며 남자친구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앞서 장도연과 데이트로 “배가 부르다”는 의뢰인에게 찐 삐짐을 시전해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나아가 두 번째 데이트 코스로 이동하던 중 “우리 예전에 만났던 것 기억 안 나냐?”는 의뢰인의 질문에 “난 이런 말이 귀신 보다 더 무섭다”면서 화려했던 과거사에 진땀을 흘렸다. 예전 나이트클럽에서 잠시 조우했던 기억을 되살린 박나래는 “거기까지만 듣겠다”면서 선을 그었고, “그때 까였었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의뢰인을 폭소케 했다.

이어 도심 속 수중 스튜디오에서 프리 다이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박나래는 마지막에 직접 준비해온 소품을 활용, 여자 의뢰인을 향한 감동 이벤트까지 선물했다. 세심한 이벤트에 크게 감동한 의뢰인 커플은 눈물까지 보이며 이날 데이트 컨설팅 대결에서 박나래의 손을 들어줬다.

이처럼 박나래는 연애고수의 캐릭터를 십분 활용하며 완벽한 데이트 코스로 의뢰인을 안내해 마치 진짜 데이트를 하고 있는 듯한 설렘을 안겼다. 또한 다양한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기는 것은 물론 의뢰인 커플을 위한 이벤트까지 준비해 훈훈함까지 안기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사진=SBS <박장데소>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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