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롯데월드, 확진 방문객 최종 ‘위양성’ 판정

입력 2020-06-14 13: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어트랙션

-5일 방문 확진자, 방역당국 ‘위양성’ 파정
-확진자 방문 후 방문객 전년 대비 95%↓
-롯데월드, 마스크착용 필수, 시설 상시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알려져 비상이 걸렸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던 고등학생은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결과가 음성으로 바뀌었고, 12일 오후 방역당국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위양성(가짜양성)으로 판단을 받았다. 또한 해당일 근무를 했던 롯데월드 직원 683명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월부터 입장객이 전년 대비 80~85%나 감소했던 롯데월드는 확진자 방문이 알려지면서 집단감염 우려로 입장객이 더 줄어들었다. 전주 대비 약 30%의 고객이 파크를 찾았는데,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95%나 줄어든 수치다.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이후 조심스레 파크운영을 본격화하던 롯데월드로서는 자칫 영업에 큰 차질을 빚을 수도 있었으나, 최종 위양성 판정이 내려지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됐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현재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를 의무화했고, 2차에 걸친 체온측정에서 기준치보다 높을 경우 지정 의료기관 방문을 권유하고 있다. 또한 어트랙션을 탑승할 때도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며. 운행을 끝날 때마다 소독 분무기와 소독거즈 등을 이용해 시설을 소곧하고 있다. 스페인해적선, 자이로스윙 등 인기 어트랙션은 탑승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좌석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모든 대기라인에 2m 간격으로 바닥에 테이핑을 해 대기 간격을 유지하고, 중앙무대 가든 스테이지는 좌석을 50% 줄여 4인석 의자를 1인 착석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