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 이초희에게 “감정 정리 중, 다시는 이러지 않았으면”

입력 2020-06-14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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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가 이초희에게 감정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전날 밤 술에 취해 이상이(윤재석 분)의 집에 찾아가 주정을 부린 것이 마음에 걸린 송다희(이초희 분)는 윤재석을 불렀다.

송다희는 “어제는 정말 죄송했다. 잠깐 돌았나보다. 아무리 취해도 거기를 가는 게 아니었다”라며 “혹시 사장님과 형부 앞에서 말실수를 했나”라고 물었다. 윤재석은 그럴 뻔 했다고 말했다.

송다희는 “정말 당황스러웠겠다. 정말 미안하다. 그런데 사돈에게 좀 섭섭했다. 사돈이 날 불편해 하는 것도 이해하고 친구 하나를 잃은 것 같아서 그랬는데 고심해서 산 선물을 형부에게 준 것에 대해 섭섭했다”라고 말했다.

오해가 있다고 말한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송다희가 아니라고 하자 윤재석은 “그러면 이러지 말아라.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선물 주고 술 취해 찾아와서 주정 부리는 거, 그리고 병원에 찾아와서 서운하다고 하는 거는 상대가 좋아서 하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을 접고 있다. 사돈 좋아하는 마음이 꽤 부풀어 있어서. 차곡차곡 정리하면 얼마나 걸릴지 몰라 노력 중이다. 사돈이 자꾸 이러면 나 또 부푼다. 다시는 이런식으로 나 기대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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