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 전반 종료 후 샤워→관중석 행 논란 사과 “모르고 한 실수”

입력 2020-06-15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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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 블루윙즈 공격수 아담 타가트가 태도 논란에 대해 한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타가트는 지난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전반 종료 후 한의권과 교체됐다.

이날 교체 아웃된 타가트는 샤워까지 마치고 관중석에 앉아 남은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타가트는 이번 시즌 6경기를 치를 동안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깊은 부진에 빠졌고 이러한 태도는 팀을 떠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문화 차이에서 온 단순 해프닝이었다. 타가트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글로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타가트는 사과문을 통해 “마지막 경기 전반전이 끝나고 관객석에 앉아있었던 본인의 행동이 잘못됨을 인지하여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호주에서는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가 되면 그 선수는 샤워를 하고 관중석에 앉아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기 한국에서는 그러한 행동이 어긋난 행동인지 잘 모르고 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가트는 “예의 없이 굴려고 한 것이 아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다시 승리를 맛보기 위해 노력하겠다. 수원삼성의 팬들을 사랑하며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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