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선빈vs웰메이드 분쟁 2차전…5억원대 소송 戰 시작

입력 2020-06-15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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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선빈vs웰메이드 분쟁 2차전…5억원대 소송 戰 시작

배우 이선빈과 그의 전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이엔티의 전속계약분쟁이 민사 소송으로 확대됐다. 웰메이드스타이엔티가 이선빈을 상대로 5억원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

15일 웰메이드 측 법률대리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선빈에 대한 5억원대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리고 “향후 청구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형사 소송 및 추가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예고했다.



웰메이드 측은 먼저 이선빈과의 소송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선빈은 회사가 정산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같은 내용으로 회사 대표이사를 고소하였으나, 이선빈이 주장한 내용은 수사과정에서 모두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고, 회사 대표이사는 ‘무혐의’ 처분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혐의가 무혐의 처분 되면서 웰메이드 측은 이선빈에게 즉각적인 전속계약 이행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선빈은 웰메이드 측에 돌아가지 않고 ’번외수사’, ‘위대한 쇼’, ‘드라마스테이지-각색은 이미 시작됐다’와 영화 ’오케이마담’, ‘사라진 시간’, ‘미션파서블’ 등 3편에 출연하며 활동을 강행했다.

이에 웰메이드 측은 2016년 체결한 전속계약을 근거로 들어, 계약을 위반하고 독단적인 연예 활동을 통해 얻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익 5억원을 지급하라며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메이드 측은 이런 가운데 이선빈의 독단적 연예 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정확히 정산, 청구금액이 추가적으로 늘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더해 웰메이드 측은 “본건 민사소송 외에도 이선빈을 상대로 허위고소에 따른 책임을 비롯하여 향후 필요한 민형사상 조치를 추가로 취할 것”이라며 치열한 법리 다툼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이선빈은 지난 달 21일 웰메이드와의 전속계약 분쟁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선빈 역시 해당 입장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전했다.

이선빈 측은 “회사에 객관적인 정산자료 및 증빙자료를 제공할 것을 요청한바 있다. 그러나 회사는 배우 이선빈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였다”며 “이선빈의 매니저가 회사의 불투명한 정산 및 회계처리, 사전설명 없는 섭외 등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청하자, 회사는 일방적으로 해당 매니저의 직급을 강등하고 급여를 강등하는 등의 조취를 취하면서 배우 이선빈의 연예활동을 방해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선빈 측은 웰메이드 측이 그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고, 이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이미 상호 신뢰관계가 깨진 점에 비추어, 회사 대표의 혐의인정 여부와 관계없이 전속계약이 이미 해지된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웰메이드 측과 맺은 전속계약의 효력이 유명무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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