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 ‘복권기금’

입력 2020-06-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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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이 복권기금으로 펼치고 있는 아동재학대 예방사업의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보고 있다. 사진제공|동행복권

가정학대 예방에 올 62억 지원

복권기금이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복권기금은 재학대 고위험가정의 가족기능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아동재학대 예방사업인 ‘홈케어플래너서포터즈’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61억9000만 원이 사용된다.

홈케어플래너서포터즈는 아동학대 사례 중 재학대 발생 위험이 큰 가정을 대상으로 학대피해아동, 학대행위자, 가족구성원에게 직접대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학대피해아동과 홈케어플래너를 1대1로 매칭해 사회복지 프로그램 및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의료비와 생필품, 교복 등을 지원하기도 한다.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현재 복권기금을 포함한 1억2000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홈케어플래너서포터즈 사업을 운영 중이며, 45개 가정 100여 명의 인원에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피해 아동의 심리 및 정서 회복을 돕고 부모의 양육기술 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역별 전문 홈케어플래너가 주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개별 아동들의 안전과 건강도 확인하고 있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장은 “가정으로 돌아가기 두려운 아이들과 학대 가해자인 양육자들을 위해 복권기금이 쓰이고 있다”며, “복권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이 학대가정의 변화에 도움을 주고 피해 아동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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