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추자현 “기억은 이기적, 자기 멋대로 생각한다”

입력 2020-06-15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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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과 한예리가 또 다시 말다툼을 했다.

15일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김은희(한예리 분)와 김은주(추자현 분)과 가족을 두고 말다툼을 했다.

아버지 김상식(정진영 분)이 치매일지 모른다는 말에 김은주는 “아버지 불면증이셨다”라며 “급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하자 김은희는 “불면증이면 약을 먹어야지. 내가 알아봤는데 장거리 운전이나 밤낮이 바뀌면서 일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이 많다더라”라고 말했다.

김은주는 “우울증 약 잘못 먹으면 자살이다. 섬뜩한 아이러니함이다”라고 말했다. 김은희는 “우울증이나 수면제, 이런 단어들 아버지와 너무 안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은주는 “중학교도 못 나오고 노동일만 하는 아버지가 불면증이나 우울증 걸리는 게 이상한거냐”라고 따졌고 김은희는 “갈수록 왜 그러냐”며 다툼이 시작됐다.

김은희는 어렸을 적 기억을 떠올리며 “엄마가 언니만 데리고 가출했었지 않나. 학교도 꽤 결석하지 않았나. 나는 집에 언니가 와서 좋았는데 언니는 꽤 오랫동안 나랑 말도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매일 밤 울었는데 언닌 들꽃 살랑 살랑 흔들면서 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김은주는 “기적이라는 게 정말 이기적이다. 난 매일 춥고 배고팠다. 그런데 넌 새옷입고 아버지가 해주는 밥 먹고 있더라”며 “기억이 이렇게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춥고 배고픈 것보다 학교 못가는 게 더 불안하다. 단정하게 하고 학교 가는 애들이 더 부러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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