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故신성일 인기? ‘국민남자’ 차지한 내 잘못”

입력 2020-06-16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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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故신성일 인기? ‘국민남자’ 차지한 내 잘못”

배우 엄앵란이 故(고) 신성일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엄앵란이 출연했다.

엄앵란은 “남편(신성일)이 고인이 된 후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이 “집에만 있었다. 괜찮다. 누구나 다 가는 길이다. 우리가 영천을 워낙 좋아한다. 산책하다가 발로 콕콕 찍으면서 ‘내가 죽으면 여기에 묻어달라. 당신은 이 옆에 꼭 묻어야 돼’라고 하더라. 물건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이렇게 살았구나 저렇게 살았구나’ 했다”고 말했다.

생전 인기가 많았던 故 신성일에 대해서는 “질투해봤자 그 남자(신성일)는 국민 여자들의 남자다. ‘너무 욕심냈었어’ 하는 마음이 들더라. 그러니까 밉지가 않았다. ‘국민 남자’를 차지하려 한 내 잘못이다. 그래도 결혼할 때는 좋기만 하고 내 남잔 줄 알았는데 계속 지나니까 똥파리들을 그렇게 끼더라. 약 가지고도 안 되는 똥파리들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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