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아카데미시상식 연기 “코로나19 여파, 내년 4월 개최”

입력 2020-06-16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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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할리우드] 아카데미시상식 연기 “코로나19 여파, 내년 4월 개최”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를 연기한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내년 4월 25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계획보다 8주 밀린 것이다.

아카데미상 이사회는 시상식 일정을 연기함에 따라 출품작 자격 심사 기간도 내년 2월 28일까지로 연장했고 오스카상 후보 작품과 후보 연기자 발표는 내년 3월 15일, 후보자 오찬 행사는 내년 4월 15일로 각각 조정했다.

또 올해 11월 둘째주에 열릴 예정이던 아카데미 공로상 행사인 제12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를 취소했고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개관 일정은 올해 12월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기됐다.

시상식 연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영화관이 폐쇄되고 신작 영화 개봉이 줄줄이 밀린 상황에서 비롯됐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연기된 것은 역대 네 번째다. 원래 개최 시점인 내년 2월을 기준으로는 40년 만의 일정 조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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