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엔플라잉 유회승 “배 불러 먹는 걸 중단한 적 없다”

입력 2020-06-16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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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디오’ 엔플라잉 유회승 “배 불러 먹는 걸 중단한 적 없다”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15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빵빵 터지는 예능감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풀 밴드 라이브로 타이틀곡 ‘아 진짜요. (Oh really.)’ 무대를 선보인 엔플라잉은 새 앨범 ‘So, 通 (소통)’의 수록곡들을 하나씩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승협은 타이틀곡을 “소통의 부재로 인한 외로운 감정을 신나게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엔플라잉 멤버들은 반주 없이 오로지 입으로만 화음을 맞춰 이 곡을 부르기도 하며 놀라운 호흡을 자랑했다.

유회승은 수록곡 ‘FLOWER FANTASY’에 관해 “자살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노래를 낸 적이 있는데, 그때 ‘노래로 위로를 받고 희망을 찾았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이분들에게 한 분씩 어떻게 답장을 할까 고민하다가 노래로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플라잉은 ‘FLOWER FANTASY’도 직접 라이브로 들려주며 시원한 가창력과 몽환적인 연주를 펼쳤다.

이외에도 엔플라잉은 ‘ㅈㅅ (Pardon?)’을 완벽한 합주로 선보이며 실력파 밴드의 여유를 입증했다.

7개월 만에 찾은 아이돌 라디오에서 엔플라잉 멤버들은 근황 체크 시간도 가졌다.

새 멤버로 합류하고 첫 음악방송을 마친 서동성은 “음악방송을 해보니 카메라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새삼 선배들이 존경스러웠다”고 귀여운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재현은 “카메라 리허설 영상을 20~30번씩 돌려보고 카메라 위치를 다 외워라"고 조언했다.

차훈과 김재현은 최근 구독자 36만을 넘긴 개인 채널에 관해 “참신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데 팬들이 제안해주는 아이디어 중 ‘과연 가능한 건가?’ 싶은 것들이 꽤 있다. 방송 심의를 생각해봐야 되는 것들도 있다”며 웃지 못할 고충을 털어놨다.

엔플라잉 특유의 에너지와 재치 있는 입담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게임도 진행됐다.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했던 경험을 되살려 DJ들의 애장품 가격을 예리하게 추론하는가 하면, 멤버들의 TMI 폭로전도 이어졌다.

특히 멤버 유회승의 대식가다운 먹성이 눈길을 끌었다.

유회승은 "나는 한 번도 배가 불러서 먹는 걸 중단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치지 않는 텐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엔플라잉은 팬들을 향해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팬분들 앞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날까지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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