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1주년’ FIFA가 소환한 이강인 “놀라운 상승세 계속”

입력 2020-06-16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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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해 U-20 월드컵 결승전 1주년을 맞아 이강인을 재소환했다.

지난해 6월 16일(이하 한국시각)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렀다.

비록 경기에서는 1-3으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 대회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 후로 1년이 지나 FIFA는 다시 이강인을 소환했다. FIFA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폴란드 2019 U-20 월드컵 스타 10명을 선정해 이들이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를 돌아봤다.

FIFA는 가장 먼저 이강인을 언급하며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놀랄만한 침착함으로 깊은 인상을 줬다. 이강인은 공격에서 많은 책임을 지고 창의력으로 관중들을 매혹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이강인은 대회 몇 달 전 이미 발렌시아 1군에 진입해 라 리가 데뷔전을 치른 상태였으며 한국 대표팀에도 소집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또 FIFA는 “U-20 월드컵 준우승 이후 그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한국인이 됐고, 2019년 9월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놀라운 상승세는 계속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후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유럽 상위 리그에서 활약하는 U-21 선수를 꼽는 ‘골든보이 어워즈’ 후보에 2년 연속 오르며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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