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입력 2020-06-16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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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일단 오프라인 개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라 온라인 진행을 병행하고, 오프라인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선 기존 체험 중심 전시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주요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높은 수준의 방역 기준 하에 제한적 오프라인 운영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먼저 참가 접수를 협의 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달라진 방역과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는 한편 관람객 관리 운영 정책 등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일반 관람객 대상(B2C)관은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밀집도 관리를 위한 공간 구분, 사전 예약제 운영, 시간대 별 최대 동시수용 인원 제한 등도 논의 중에 있다. 해외 바이어의 현장 방문이 어려운 만큼 기업 간 거래(B2B)관은 비대면 화상 미팅으로 전환한다. 지스타 게임 컨퍼런스(G-CON)도 온라인 전환을 결정했다. 기타 부대행사와 연계행사도 온라인 전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직위는 현장을 찾지 못하는 게임팬들을 위한 B2C 콘텐츠 생산 확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별도의 온라인 방송 채널도 준비하고 있다. 9월 론칭이 목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세계적 재난상황을 맞아 지스타 연기와 온라인 전환까지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심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지스타 참여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행사 진행과 안전성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며 “철저히 방역당국 가이드에 따라 운영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전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운영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8월 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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