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록 밴드 허클베리핀의 1집 [18일의 수요일]이 바이닐로 제작된다. 데뷔 앨범인 [18일의 수요일]은 2008년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 '최우수 모던록'을 비롯해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오르는 등 굵직한 타이틀로 이름을 남겨왔던 앨범이다.
허클베리핀은 지금까지 총 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고, 그 하나하나가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들 중 이미 바이닐로 발매된 6집 ‘오로라 피플’을 제외한 5장의 앨범들을 1년에 걸쳐 주문자 생산방식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발매하여 소장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18일의 수요일] 바이닐은 발매 공지를 시작으로 기존의 음악팬들뿐만 아니라 바이닐 마니아와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허클베리핀은 지난 1997년 결성돼 98년 데뷔앨범 [18일의 수요일]를 시작으로, 2001년부터 팀의 리드보컬로 자리잡은 이소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을 전면에 내세워 2집 [나를 닮은 사내], 3집 [올랭피오의 별], 4집 [환상…나의 환멸], 현대적인 감각의 5집 [까만 타이거], 넓고 높은 정서와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6집 [오로라 피플]까지 줄기찬 록의 행로를 보여왔다.
이 가운데 데뷔앨범인 [18일의 수요일]과 2004년의 3집 [올랭피오의 별]등은 지난 2007년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가운데에 각각 이름을 올리는 개가도 올렸다. 또한 4집 [환상…나의 환멸]은 2008년 제 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 7년만에 발매한 정규 6집 [오로라 피플]은 2019년 제 1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열정 넘치는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여지는 레파토리 가운데에서 <사막> <연> <I Know> <빗소리>등의 곡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팬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