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티셔츠·바지라고? 입어보면 냉장고!

입력 2020-06-1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낮 기온이 치솟으면서 직장인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올 여름에는 기업들의 사내 쿨비즈 도입도 빨라지는 추세다. 시원한 아이스 쿨넥 폴로 티셔츠로 쿨비즈룩을 선보이고 있는 아이더 전속모델 박보검. 사진제공 l 아이더

■ “한여름이 왔다”…아웃도어업계 ‘쿨비즈’ 마케팅 활발

차별화된 냉감 기술력 앞세워 직장인 공략
아이더, 폴로티셔츠에 ‘아이스 티 넥’ 적용
네파 ‘썸머폴로’ 땀 식으면 쿨링 효과 제공
블랙야크·노스페이스도 쿨비즈 대거 출시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치솟는 요즘이다. 올 여름은 마스크 착용이라는 특수성까지 맞물리면서 체감온도가 푹푹 오르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 시원한 쿨비즈(Cool-biz·간편하고 시원한 비즈니스 복장) 차림을 예년보다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차별화된 냉감 기술력을 데일리 패션 웨어 제품에 반영해 선보이며 여름 출퇴근 옷차림을 고민하는 직장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폴로 티셔츠와 바지이지만 숨겨진 냉감 기능이 쾌적하고 시원함을 선사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체온 변화에 민감한 목 부위에 쿨링 효과를 주어 몸 전체로 시원함이 전해지는 ‘아이스 티 넥(ICE T Neck)’이 적용된 아이스 쿨넥 폴로 티셔츠 ‘조셉(Joseph)’과 ‘쿤즈(KUNZ)’를 선보였다.

아이스 쿨넥 폴로 티셔츠는 금속 표면이 차갑게 느껴지는 것처럼 열전도성이 뛰어난 폴리에틸렌 소재의 아이스 카라 ‘아이스 티 넥’이 몸의 온도를 섬유로 빠르게 이동시켜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냉감 기술력이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폴로 티셔츠인 ‘조셉’은 몸통 부분에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고기능성 필드센서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 준다.

‘쿤즈(KUNZ)’는 스포티함을 더한 기본 폴로 티셔츠다. 이탈리아 최고급 기능성 소재인 저지 로멜리나가 사용되어 편안한 착용감과 고급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인다. 뛰어난 신축성과 우수한 흡습·속건 기능으로 편안하고 쾌적하게 착용하기 좋다.


네파는 시원한 쿨링감을 선사하는 냉감 폴로 티셔츠 ‘썸머폴로’를 출시했다. 반영구적인 기능성을 제공하는 트라이자 칠 원사가 착용 시 햇빛을 반사해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원사와 땀이 결합하면 빠르게 건조되며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 폴로 티셔츠의 카라 부분이 쉽게 구겨지지 않도록 형태를 유지해 주는 플렉스 키퍼가 적용되어 멋스러운 스타일을 지속시켜 준다.

웨스트우드는 린넨 느낌의 쿨링 기능성 소재 ‘린넨라이크(Linen like)’를 사용한 ‘퍼스트 린넨 시리즈’를 선보였다. 여름철 비즈니스 웨어로 활용하기 좋도록 폴로 티셔츠, 팬츠, 티셔츠 등으로 구성했다. 구김이 잘 가지 않아 별도의 다림질이 필요 없어 관리도 손쉽다. 대표 제품인 ‘퍼스트 린넨 폴로’는 베이직한 폴로 티셔츠 디자인으로 투톤 컬러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블랙야크는 높은 열전도율을 가진 도트(DOT) 형태의 금속 원료를 의류에 부착해 한층 강화된 냉감 기술을 적용한 ‘야크 아이스(YAK-ICE)’ 시리즈를 내놓았다. 심플한 디자인의 폴로 티셔츠 ‘U피나클S티셔츠’가 대표적이다.

노스페이스는 냉감 기능은 물론 항균, 자외선 차단, 신축성을 갖춘 ‘마이너스 테크 컬렉션’을 출시했다. 세련된 디자인의 티셔츠부터 셔츠, 팬츠, 원피스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