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픽! 핫 플레이스] 송강호가 뛰어내린 그 계단…영화 ‘기생충’ 촬영지 후끈

입력 2020-06-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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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촬영지 중 하나인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터널. 스포츠동아DB

이번엔 ‘기생충 코스’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세상에 나온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그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영화의 촬영지들을 엮어 개발한 여행 코스가 관광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관광재단이 한류 명소로 선정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가장 인기를 끄는 장소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자하문터널이다. 송강호와 그의 가족들이 한밤중 쏟아지는 장대비를 뚫고 뛰어내린 계단으로 관객들에 깊은 인상을 준 곳이다. 촬영 장소를 가리키는 ‘포토존’ 앞은 송강호가 걸었던 길을 고스란히 담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영화 속에 등장한 각종 가게들도 관광객들을 맞는다. 최우식이 박서준에게 과외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는 마포구 아현동의 돼지쌀슈퍼, 송강호와 그의 아들 최우식이 피자박스를 접은 동작구 노량진동 스카이피자가 그렇다. 슈퍼 바로 옆에는 송강호 가족들이 반지하 단칸방에 가기 위해 오르던 가파른 계단이, 피자집 벽면에는 봉준호 감독의 사인과 사진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를 더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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