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투게더’에 출연한 이승기(왼쪽)와 리우이하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투게더’서 아시아 곳곳 찾아가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아시아권 스타 이승기와 리우이하오(류이호)가 전 세계 팬들에게 랜선 여행을 선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운 지금, 두 스타가 위로를 더한 따뜻한 이야기를 건넨다. 이들이 ‘대신’ 해줄 여행의 쾌감이 시청자에게 대리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이승기와 리우이하오는 26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여행 예능콘텐츠 ‘투게더’를 공개한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이 인도네시아 욕자카르타를 비롯해 발리 등 아시아 곳곳의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가 팬들로부터 받은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스타들이 팬들의 요청을 받아 이를 실행하는 이른바 ‘역조공’ 콘셉트를 적용해 볼거리를 더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하반기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여유롭게 프로그램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좀처럼 연결고리가 없는 이승기와 리우이하오의 만남은 제작진의 설득과 새로운 무대로 향하고 싶은 두 주인공의 마음이 맞아 떨어져 가능했다.
이승기는 앞서 넷플릭스 예능콘텐츠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에 참여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 경험을 토대로 당시 제작진이 새롭게 기획한 ‘투게더’에도 응했다. 리이우하오는 대만 로맨스 영화 ‘안녕, 나의 소녀’를 통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쌓은 스타다.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수려한 외모로 ‘대만 남친’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동안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등 한국 팬들과 소통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