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조우상 “국내 최초 韓日 사법시험 모두 합격, 모든 시간에 공부했다”

입력 2020-06-17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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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조우상 “국내 최초 韓日 사법시험 모두 합격, 모든 시간에 공부했다”

사법연수생 조우상이 법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대한민국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자기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한민국의 유일한 사법연수생 조우상이 출연해 연수원 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유일한 사법연수생으로서의 장점을 묻자 “정해진 시간 외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장기자랑 시간에는 혼자 춤을 춰야한다”며 웃어보였다.

조우상은 국내 최초 한일 양국 사법시험 합격한 인재다. 그는 “아버지 사업 때문에 일본에 관심이 있었다. 뭐가 됐든 일본에서 유학을 하면 4학년 때 일본어는 마스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법은 원래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시험을 준비하며 한국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두 나라의 사법시험을 동시에 합격한 사람이 내가 알기론 없었다. 둘 다 합격하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두 시험에 모두 도전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우상은 사법시험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법전을 다 외우는 사람은 없다. 주로 나오는 조문 정도를 외운다. 중요한 건 조문의 해석이다. 답안을 작성하고 나면 손에 열이 나는 거 같다. 펜 종류에 따라서도 필기 속도가 달라진다. 친구와 10개씩 사서 선택을 해봤다”며 “양치할 때도 내가 녹음한 내용을 계속 들으며 공부했다. 모든 시간을 계속 공부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자 “연수가 끝나게 되면 성적에 따라 검사, 판사 등에 희망 지원하게 된다. 혼자여서 맨날 1등이자 꼴찌다. 지금은 제도가 바뀌어서 판사가 되려면 10년의 법조 경력이 있어야 판사가 될 수 있다. 성적만 보면 지원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일을 하다 되면 미국 변호사 시험을 보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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