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세돌, 은퇴 후 근황 “바둑 전혀 안 둬, 아쉬움 없다”

입력 2020-06-17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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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세돌, 은퇴 후 근황 “바둑 전혀 안 둬, 아쉬움 없다”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대한민국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자기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세돌은 “그냥 이세돌”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은퇴한 뒤의 근황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 그는 2019년 20여년 만에 은퇴를 선언한 바둑 기사다. 특히 2016년 인공지능과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경기는 전설로 남았다.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에 대해 “운이 좋아 승리한 게 아닌가 싶다. 처음 제안 받았을 때 재밌을 거 같아서 수락을 했다.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 근데 전야제 때 좀 이상했다. 구글 CEO가 말을 하는데 이미 나는 진 사람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이세돌은 “집에서 바둑을 전혀 두지 않는다. 그렇게까지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30년 가까이 바둑을 뒀기 때문에 오히려 홀가분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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