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부산과 2-2 무승부 ‘4경기 연속 무패’

입력 2020-06-17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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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승 2무로 최근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17일(수) 오후 8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2연승을 기록한 대구는 선발명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대원, 에드가가 최전방, 세징야가 2선 공격수로 나서 삼각편대를 이뤘고, 황순민, 김선민, 츠바사, 정승원이 미드필드 라인,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두 팀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활발한 공격 작업으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부산이 이동준의 돌파로 첫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5분 부산 아크써클 정면에서 기회를 잡은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대구의 전방 삼각편대는 부지런히 공을 주고받으면서 부산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2분 에드가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부산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세징야가 가볍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팀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세징야는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대구는 이어진 부산의 공격을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잘 차단했다. 하지만 전반 39분 전진패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이정협에게 연결되자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이정협이 골문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4분 화려한 볼터치로 부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세징야를 강민수가 파울로 저지했다.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대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넘겼다.

추가골이 필요한 대구는 김대원, 츠바사를 빼고 데얀, 이진현을 투입하면서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대구는 부산이 내려앉은 상황에서 좌우로 공을 돌리면서 활로를 찾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내내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대구가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40분 데얀의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진현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앞선 대구는 후반 44분 황순민을 빼고 김동진을 투입하면서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부산의 막판 공세가 이어졌다. 에드가가 몸을 날리면서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한 차례 막아냈지만, 공이 손에 맞으면서 다시 한번 부산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물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2-2가 됐다.

두 팀은 추가시간 정신없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부산 박관우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고,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으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대구는 21일(일) 오후 8시 수원삼성을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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