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스날에 3-0 완승 ‘아스날 전 7연승’

입력 2020-06-18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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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날을 꺾고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맨시티와 아스날은 18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9-20 EPL 29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약 3개월간 중단 됐던 EPL은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홈 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카일 워커, 라포르트, 벤자맹 멘디, 에릭 가르시아가 나섰다. 중원은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데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가 구성하고 공격진에는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 리야드 마레즈가 위치했다.

이에 맞서는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레노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베예린, 티어니, 무스타피, 파블로 마리가 나섰다. 중원에는 귀앵두지, 샤카가 서고 공격 2선에 사카, 윌록, 은케이타가 위치했다. 오바메양이 원 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이날 아스날은 경기 5분 만에 샤카가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변수를 맞았다. 샤카는 전반 7분 만에 다니 세바요스와 교체됐다. 이후 아스날은 또 부상 악재를 맞았다. 전반 22분 파블로 마리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다비드 루이스와 교체돼 나가면서 아스날은 23분 만에 교체 카드 2장을 소진했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에 스털링이 EPL 재개 후 1호 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아스날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걷어 내려다 실수가 나왔고 스털링이 침착하게 아스날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추가골을 넣었다. 마레즈가 아스날의 측면을 돌파하자 다비드 루이스가 뒤에서 잡아끌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페널티킥을 데 브라위너가 차 넣으며 점수 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다비드 루이스는 2실점에 모두 관여했고 퇴장까지 당하며 최악의 경기를 선보였다.



수적 우위를 안고 기세를 탄 맨시티는 거세게 상대를 몰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20분 다비드 실바를 빼고 베르나르두 실바를 투입하며 첫 선수 교체 카드를 썼다. 동시에 마레즈 대신 필 포덴을 투입했다.

그러자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 역시 3명을 교체하며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아스날은 귀앵두지를 빼고 메이틀랜드 나일스를 투입했고, 은케이타 대신 라카제트, 윌록 대신 리스 넬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맨시티는 후반 25분 데 브라위너를 빼고 로드리를 투입하는 동시에 라포르트를 빼고 페르난지뉴를 투입하며 역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맨시티는 후반 34분 제수스를 빼고 세르히오 아게로를 투입하며 역시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맨시티도 부상 악재를 맞았다. 에릭 가르시아가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다 이를 저지하러 나오던 레노 골키퍼와 강하게 충돌했다. 가르시아는 10분 가까이 일어나지 못하다 들것에 실려 나갔다.

한 명이 빠진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스털링이 내준 볼을 아게로가 슈팅했고, 이 슈팅이 골포스트를 마고 나오자 필 포덴이 이 공을 침착하며 밀어 넣으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 승리로 아스날 전 7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아스날은 원정 경기 7경기 연속 무패를 멈추게 됐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19승 3무 7패(승점 60점)로 2위를 유지했고 아스날은 9승 13무 7패(승점 40점)로 9위를 지키며 중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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