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스터T, ‘미스터트롯’의 후예들 “고척돔 콘서트하고파”

입력 2020-06-18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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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터T, ‘미스터트롯’의 후예들 “고척돔 콘서트하고파”

‘미스터트롯’의 후예들이 뭉쳤다. 아이돌에 이어 트로트 그룹 미스터T가 오늘(18일) 데뷔, K-트로트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18일 유튜브에선 미스터T의 첫 싱글 ‘딴놈 다 거기서 거기’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대원은 이날 “그룹으로 활동을 하니 든든하다. 솔로 활동 때와는 달리 무대에서도 숨 돌릴 시간이 있다. 외롭지 않아서 좋더라. 호흡이 잘 맞는 4명이 뭉쳐서 좋다. 잘 될 것 같다”, 강태관은 “국악을 했던 시절까지 포함해서 앨범 발매가 처음이다.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김경민 역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왔지만 앨범은 처음이다. 보람된 활동이었으면 좋겠다”고 데뷔 소감을 말했다.

이어 황윤성은 “‘T’에 주목해달라. 트렌드를 의미한다. 가요계의 트렌드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은 팀 이름이다”라고 그룹을 소개했다.


이날 정오 공개된 ‘딴놈 다 거기서 거기’는 레트로 댄스 트로트 장르다.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등 조영수 작곡가가 작곡 및 프로듀싱을 했으며, 홍진영의 '오늘밤에'를 만든 이유진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각각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사랑의 재개발’과 ‘이제 나만 믿어요’를 잇는 조영수와 김이나 합작 시리즈의 3번째 곡이어서 더욱 기대된다.

강태관은 “미스터T를 빗대어 곡을 소개하자면, ‘딴 놈 다 거기서 거기니까 미스터T를 좋아해달라’라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영화 ‘친구’를 참고했으며 네 멤버가 하나둘씩 모여 최강 그룹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히트 메이커 조영수 작곡가와의 작업 후기에 대해 강태관은 “조영수 프로듀서는 확실히 달랐다. 멤버들의 숨은 매력을 잘 파악해서 녹음을 하더라. 곡 자체가 조화롭게 완성됐고 녹음할 때 행복했다”고 상기했다. 황윤성은 “‘딴놈 다 거기서 거기’ 곡 자체가 신나기 때문에 조영수 프로듀서도 그런 분위기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영수 작곡가는 “‘미스터트롯’의 성적은 이제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개성과 매력이 강한 멤버들이다. 열심히 한다면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미스터T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독보적인 개성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과거 아이돌로 데뷔해 이종격투기 선수로도 활약 중인 ‘트롯파이터’ 이대원부터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수상한 국악인 출신이자 ‘미스터트롯’ 준결승까지 진출한 강태관, ‘미스터트롯’ 아이돌부로 출연해 끼를 발산한 황윤성 그리고 건달 퍼포먼스로 예능감까지 입증한 막내 김경민이 뭉쳐 시너지를 예고했다.


강태관은 “‘미스터트롯’은 개인전이었지만 4명이 모였을 때의 에너지가 엄청날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타그룹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또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 그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고 황윤성 역시 "차트 15위 안에 노래가 있다면 좋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끝으로 이대원은 “아이돌급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자신한다. ‘트로트 그룹’ 자체가 독보적인 콘셉트다. K-트로트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 우리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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