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포방터 홍탁집, 위생평가 최악…뿔난 누리꾼들 SNS 폭격

[DA:이슈] 포방터 홍탁집, 위생평가 최악…뿔난 누리꾼들 SNS 폭격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홍탁집이 위생평가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은 가운데 누리꾼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과거 솔루션을 받은 식당들의 위생관리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위생관리 Best&Worst’ 특집으로 베스트 3곳과 워스트 3곳을 선정한 것.

먼저 위생관리 최고점을 받은 ‘베스트’ 식당은 둔촌동 모둠초밥집이었으며 정릉동 뒤집이집과 여수 버거집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공개된 ‘워스트’ 식당에는 포방터 홍탁집이 포함됐다. 초지일관으로 D등급을 받아 위생업체도 포기했다는 포방터 홍탁집. 김성주는 “지난해 12월 이후 위생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위생관리 업체는 포방터 홍탁집 사장의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아, 위생관리 지원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1월 솔루션 당시 ‘역대급’ 빌런으로 꼽히다 각서까지 쓰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던 포방터 홍탁집. 이들의 극적인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겨울 특집 당시에도 모범적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감동케 했다. 이에 백종원은 초심을 잃지 않은 포방터 홍탁집을 인정하며 1년간 함께했던 단체 대화방을 정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생관리 업체도 포기했다는 소식에 백종원은 “(포방터 홍탁집) 사장님, 어머님 이러면 안 된다. 진짜로. 이러면 큰일 난다”며 “응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면 안 된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봐라. 이제 와서 다시 채팅방에 들어올 수는 없지 않냐. 그건 창피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두 분 음식점은 우리 프로그램에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응원하는 사람, 가게를 통해 희망을 얻은 사람이 많은데 충격이다”라며 “이렇다고 해서 내가 가지는 않을 거다. 이제는 관여를 안 하기로 했지 않냐. 영상 편지로 이야기하는데 제발 부탁이다. 돌아와야 된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포방터 홍탁집 사장의 SNS를 찾아가 각자의 목소리를 냈다. “백종원이 돈만 날렸다” “위생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곳이었다니 두 번 다시는 안 갈 것” “방송으로 응원했는데 정말 실망이다”라고 비난하는 반응과 “경고일 뿐이다. 다시 돌아갑시다” “초심 잡고 돌아와 달라”고 독려하는 반응이 뒤섞였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포방터 홍탁집은 입장이나 해명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