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포방터 홍탁집, 위생평가 최악에 “억울하고 속상해” (종합)

입력 2020-06-18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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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포방터 홍탁집, 위생평가 최악에 “억울하고 속상해” (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홍탁집이 최악의 위생평가를 받은 것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전문 위생관리 업체가 선정한 위생관리 베스트와 워스트 식당이 공개됐다.

이날 ‘워스트’ 식당에는 포방터 홍탁집이 포함돼 있었다. 김성주는 “지난해 12월 이후 위생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초지일관으로 낮은 D등급을 받아 결국 위생업체도 포기했다는 포방터 홍탁집. 위생관리 업체는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자, 위생관리 지원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방터 홍탁집은 2018년 11월 솔루션 당시 ‘역대급’ 빌런으로 꼽히다 극적인 변화를 거듭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겨울 특집을 통한 점검 당시에도 모범적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감동케 했다.

하지만 위생관리 업체도 포기했다는 소식에 백종원은 “(포방터 홍탁집) 사장님, 어머님 이러면 안 된다. 진짜 이러면 큰일 난다”며 “응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면 안 된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봐라. 이제 와서 다시 채팅방에 들어올 수는 없지 않냐. 그건 창피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두 분 음식점은 우리 프로그램에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응원하는 사람, 가게를 통해 희망을 얻은 사람이 많은데 충격”이라며 “내가 가지는 않을 거다. 이제는 관여하지 않기로 하지 않았냐. 영상 편지로 이야기하는데 제발 부탁이다. 돌아와야 된다”고 호소했다.

이날 ‘골목식당’은 포방터 홍탁집의 입장이나 해명을 담지 않았다. 이에 홍탁집 사장의 어머니 나모 씨는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위생관리를 안 한 게 아닌데, 방송을 보고 많이 속상했다. 방송에 나온 집이고, 백종원 대표님이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르는데 더럽게 관리를 하겠는가.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나 씨는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것 등이 문제가 됐다며 “주방이나 냉장고 위생은 문제되지 않았다. 지금은 모자도 잘 쓰고 보건증도 찾아 놨다”며 “업체 말만 듣고 방송이 나간 것 같아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앞으로 더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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