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블루, ‘다운타운베이비’ 역주행…이효리 “차트 즐기길, 나도 1위 하고파”

입력 2020-06-18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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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블루, ‘다운타운베이비’ 역주행…이효리 “차트 즐기길, 나도 1위 하고파”

가수 블루(BLOO)가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블루의 ‘다운타운베이비’가 발매 2년 반 만에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린다G(이효리)가 부른 노래가 화제를 모아 역주행으로 이어진 결과였다.

블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효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욕도 많이 오고 관심도 높아지고 but 진짜 땡큐. 나와 항상 함께했던 팬들과 queen 이효리”라는 글로 존경심을 표했다.

이효리와 나눈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블루에게 “고맙긴요. 오히려 너무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시기심 가득한 사람들 뭐라고 하든 너그럽게 봐 넘기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라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덕분에 뭔가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하늘은 기회를 준다는 것을 저도 배웠어요. 고마워요. 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흔들리거나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 시간, 이 차트 즐기길 바라요. 당신은 이미 너무 멋진 사람이었으니까요”라고 격려했다. 또 이효리는 “멜론 1위 축하해요. 걱정 근심 다 버리고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겨요. 그리고 잊어버리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돼요. 원래 하던 대로. 나도 멜론 1위 해보고 싶다.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요)”라고 농담을 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까지 블루의 ‘다운타운베이비’는 주요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권현빈, 효민, 키드밀리 등 동료들은 축하 메시지를 남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블루는 래퍼 나플라, 루피, 오왼, 영웨스트 등과 함께 메킷레인에 소속된 뮤지션이다. 2016년 싱글 앨범 ‘Tony’로 데뷔, 감성적인 멜로디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권현빈, 루비, 슬리피 등과 협업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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