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각나”…‘사랑의콜센타’ 90세 고령 팬 울린 임영웅 ‘이별’

입력 2020-06-18 2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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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각나”…‘사랑의콜센타’ 90세 고령 팬 울린 임영웅 ‘이별’

임영웅의 목소리가 90대 팬의 마음을 울렸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내 인생의 영화 음악’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의왕시의 90세 시청자가 전화연결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는 “(전화를) 천 통 넘게 했다. 임영웅이 노래하는 게 다 좋다”며 패티김의 ‘이별’을 신청곡으로 접수했다.

고령 팬의 정성에 감동받은 임영웅은 진심을 다해 열창했지만 안타깝게도 100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를 듣고 있던 90세 시청자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어머니 혼자 계시는 것도 생각난다. 내가 19살 때 (남쪽에) 내려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먹먹한 사연에 임영웅은 “위로가 되는 노래 많이 들려드릴 테니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들어주세요”라고 시청자를 달랬고, 김성주 역시 “임영웅 노래 많이 들으시려면 건강하시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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