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선수노조 역제안에 구단주 분노… 중간 지점 65경기로?

입력 2020-06-19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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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사무국의 60경기 제안에 70경기 역제안으로 맞받아친 가운데, 구단주들이 분노를 드러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사무국에 ‘2020시즌 70경기’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18일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제안한 60경기보다 10경기가 많다. 선수노조의 의도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연봉을 받겠다는 것.

이에 구단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제안한 방안에는 ‘경기 수 비례 연봉 100% 지급’ 조건이 있다.

위의 방안대로라면, 선수들은 경기를 많이 할수록 이득이다. 또 구단주들은 경기를 많이 할수록 손해. 물론 양측의 입장 차이는 크지 않다.

따라서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중간 지점인 ‘2020시즌 65경기’에서 합의를 보게 될 것이라는 단순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보였다. 이후 시즌을 포기하겠다는 구단주가 나오며 2020시즌 개막에 위기가 닥쳤다.

하지만 18일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새로운 제안을 하며 2020시즌 개막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목표는 7월 20일 개막이다.

또 개막을 위한 스프링 트레이닝은 6월 27일에서 29일 사이에 시작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시범경기 도중 중단됐다.

이 방안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양측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번 주말내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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