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는 18일 방송한 JTBC 드라마 ‘쌍갑포차’ 10회에 다시 출연해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은혜는 지난달 첫 회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번 방송에서는 1인2역으로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그야말로 ‘하드캐리’했다.
특히 이날 월주(황정음)와 세자의 전생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박은혜가 또 한번 조선시대 중전으로 등장해 단아하면서도 기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세자와 왕가를 지키기 위해서 결단을 내리는 모습을 통해서는 강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잠시도 뗄 수 없게 만들었으며, 시간을 거슬러 현대로 돌아와서는 환생한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안고 환생해 성공한 디자이너로 세자인 최원영을 만나 보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박은혜는 “전생을 떠올린 그 순간부터 가슴 아픈 생을 살았던 내 아들 세자가 궁금했다. 다시 태어났을까. 태어났다면 평온하게 잘 살고 있을까. 아니면 나처럼 전생 기억을 안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닌지”하고 진한 모정을 드러내 캐릭터의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박은혜는 조금이라도 전생의 죄를 사죄하려는 마음에 황정음과 최원영을 다시 이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주위의 방해로 죽음을 맞게 되면서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쳐 보는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은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특별출연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연기 향연을 펼쳐 남다른 재미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