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호중 측 “전 소속사 협의 의사 有, 명예훼손엔 강경 대응”

입력 2020-06-19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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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호중 측 “전 소속사 협의 의사 有, 명예훼손엔 강경 대응”

가수 김호중 측이 전 소속사들과의 분쟁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18일 한 매체는 “최근 가온기획 소속 매니저 A씨가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16년부터 4년간 김호중의 매니저 업무를 전담하며 헌신적으로 서포트했다고 주장하며 김호중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생활고를 겪은 김호중을 위해 현금 서비스로 대출을 받아 생활비를 지원하기도 했으며 행사비 잔금이 치러지기 전에 미리 행사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A씨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경연을 앞두고 팬 카페를 개설하기도 했지만 김호중이 일절 상의도 없이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횡령을 했다” “협박했다” 등 루머들이 퍼져 큰 피해를 입었다고도 호소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A씨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하며 “4년 간 한 행사 수익들을 따지면 오히려 우리가 법적으로 대응할 상황이다. 변호사에게 자료를 다 넘겼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김호중이 생활고로 A씨에게 돈을 빌린 것은 인정했다.

더불어 A씨 이전에 김호중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YSK 미디어와의 계약도 언급했다. YSK 미디어 측 역시 김호중이 전속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독자 행동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YSK 미디어와 5년 계약을 했고 이후에는 갱신하지 않았다. 계약서에 효력이 없는데도 계속 계약서의 존재를 주장하고 있고, 내용증명까지 보냈는데 답변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일에는 공식입장을 배포하며 다시 한 번 입장을 확고히 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전 소속사들과의 문제에 있어 상대방 측의 주장을 확인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해결할 의사가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강경 대응할 생각”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김호중에 대한 관심에 매체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에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전 소속사들과의 문제에 있어 상대방 측의 주장을 확인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해결할 의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저희 소속사에서도 강경 대응할 생각입니다.

김호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당사는 향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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