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부터 5월11일까지 5일간 진행된 'Miracle365 버츄얼 채리티런'은 언택트(Untact) 트렌드에 맞게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스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기를 완주하는 신개념 러닝 트렌드인 버츄얼 런으로 진행됐다.
버츄얼런은 각 참가자들이 러닝인증기간에 GPS기반의 러닝측정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3km ▲5km ▲10km ▲21km 중 원하는 거리를 택해 달린 후, 개인 SNS를 통해 해시태그 #미라클365버츄얼채리티런 #환경재단 등과 함께 인증을 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신청한 모두에게는 메달고에서 제작된 멋진 완주 메달과 션 친필 사인이 담긴 된 감사 엽서가 배달됐다.
버츄얼런은 신청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예상 인원보다 많은 646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다.
션은 "버츄얼런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지나가길 바라며, 대구 의료진분들에게 감사 물품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한 좋은 마음도 전달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은 버츄얼 채리티 런을 개최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20년 1월, 당연했던 평범한 일상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고 평범하지 않게 되었다. 없어지고 나니 그 평범한 일상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들 마음에 절망이라는 그림자가 자꾸 드리워지는 것이다. 하지만 절망은 희망을 이길 수 없다. 우리의 마음에 희망의 씨앗이 뿌려지면 또 다시 이 시기를 이겨낼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담아 우리가 함께 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러닝이나 걷기를 통해 면역력을 키우고, 무거워진 마음도 떨쳐 버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가며 희망을 향해 조금씩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승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어려운 시기에 한 마음이 되어 항상 이겨왔다.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그리고 너무나 수고해주시고 계신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션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라클365, 삭스업과 함께하는 두 번째 '버츄얼 컴패션 런'을 개최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