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PD “손현주 어느 작품서 만나도 배역에 녹아들어”

입력 2020-06-19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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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감독과 연기 장인 손현주의 ‘모범형사’는 어떤 이야기를 그릴까.

7월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 배우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번에는 주인공의 개인적 복수나 정치적 이슈를 담은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각 인물들의 세상을 밀도 있게 담았다고 예고했다.

“‘모범형사’는 숨겨진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운을 뗀 조남국 감독. 그의 설명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 앞에 5년 전 끝난 줄 알았던 살인 사건 속 은폐된 진실이 조금씩 얼굴을 내민다.

그런데 “주제의식은 확실하되 기존의 장르물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 ‘모범형사'’의 출발점이었다”고. 그렇다면, 기존의 장르물과 무엇이 다를까.

조남국 감독은 “살인 사건이나 납치 등 장르물에 익숙하게 등장하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그 사건 안에서 인물들이 어떤 감정 변화를 느끼는지 세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 지난 15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 살인 사건과 얽혀있는 다섯 명의 각기 다른 얼굴이 담긴 것 역시 사건 보단 사람에 집중됐음을 암시한다.

이어 ‘숨겨진 진실을 좇는 이야기’를 이끌어갈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에 대해 “기획 단계에서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배역들의 이미지를 멋지게 소화해줬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조남국 감독. 무엇보다 손현주와는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등 여러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사랑을 받았던 바. “어느 작품에서 만나더라도 그 배역에 완전하게 녹아든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에너지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것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두 장인의 시너지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처럼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가 또 한 번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범형사’는 ‘언터처블’, ‘복면검사’, ‘빅맨’의 최진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더한다. 오는 7월 6일 월요일 밤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블러썸스토리, JTBC스튜디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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