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다정 미소→울컥 눈빛…다채로운 감정 연기

입력 2020-06-19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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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다채로운 감정의 찰나들을 담아낼 김수현의 연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20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로 분해 시청자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 배우 김수현의 복귀가 기다려지는 것.

극 중 문강태(김수현 분)는 병동에서 아픈 환자들을 돌보며 세상 다정한 미소를 보이다가도 돌아서면 우울함이 드리워지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와 두 다리 뻗고 잘 수만 있다면 족하다고 말하면서 마음속에 움트는 자기 삶의 충동과 감정들을 억제하는 인물이다.

이에 형용할 수 없는 깊이를 가진 김수현(문강태 역)의 눈빛은 그 가슴 아릿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굳이 대사로 말하지 않아도 이미 공감하고 와 닿게 만드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보는 이들을 속절없이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반사회적 인격성향을 가진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을 만나면서 문강태에게 생겨날 균열과 그곳에서 새어나올 새로운 감정들을 예고하고 있어 그 찰나의 순간들을 포착해낼 김수현표 감정 연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여기에 심장을 설레게 하고 때로는 달콤 살벌하기까지 할 서예지(고문영 역)와의 로맨스 역시 첫 방송을 고대케 하는 관전 포인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제작진은 “문강태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현실적인 인물이다.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김수현표 디테일의 진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선을 고정시키는 화면 장악력,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탁월한 완급조절까지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단단히 채울 김수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사진=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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