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저격 논란→불화설→SNS 해명
볼빨간사춘기 출신 우지윤이 팀을 탈퇴 이후 ‘낯선아이’라는 활동명을 통해 신곡을 내놓으면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의 불화설이 재검화 된 가운데 우지윤이 직접 불화설 해명에 나섰다.
우지윤은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도도’는 2019년도에 작업해서 그 중 일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었다. 남은 일부가 메인으로 됐다. ‘섬’ 역시 지난해 여름에 가이드 일절을 완성시킨 곡이다. 지금과 ‘inst’ 이외에 다른 부분이 전혀 없다”고 적었다. 이는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저격 오해와 불화설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우지윤 신곡 발표는 지난 4월 볼빨간사춘기 탈퇴 후 약 2개월 만이다. 우지윤 싱글앨범 ‘O:circle’에는 타이틀곡 ‘섬’과 수록곡 ‘도도’까지 두 곡이 담겼다. 우지윤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섬’은 우지윤 보컬 감성으로 가득찬 곡이다. 우지윤 보컬 능력을 알 수 있는 동시에 귀에 박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비가 오네 오늘도 / 핑그르르 꼬르르륵 / 나 잠수’, ‘계속 되게 얼음 얼음 / 나의 계절 속의 얼음 물은 / 온기들로 녹아버려’, ‘빠져든다 올라와도 같은 섬이야 / 따지고 보면 어딜 가도 섬 섬이야 / 또 섬 또 섬’ 등이 노랫말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도도’ 내용이 마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꾸준히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 팀 탈퇴한 우지윤 간의 불활설이 제기됐다. 그 때마다 소속사는 불화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에 우지윤이 신곡을 내놓으면서 불화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저격 의혹도 함께다. 그러나 우지윤은 볼빨간사춘기 활동 당시 만든 곡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지영 역시 앞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불화설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안지영은 당시 방송에서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에서) 탈퇴 전에도 함께 많이 상의했다. (우지윤과는) 데뷔 후 4년을 함께 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10년째 친구다.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친구라 응워하고 있다. 언젠가 다시 음악을 함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좋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헤어졌다. 탈퇴하는 걸 보고 불화로 몰아가는 게 속상하다. 우지윤은 나와 함께 하며 빛을 못 보고 대우를 못받고 그러지 않았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으니 오해는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 다음은 우지윤 SNS 입장 전문
도도는 2019년도에 작업해서 그중 일부를 인스타에 게시했었구요. 남은 일부가 메인으로 됐습니다. 섬 역시 작년 여름에 가이드 일절을 완성시킨 곡에요. 지금과 inst 이외에 다른 부분이 전혀 없구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