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박강현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 드리어 싶다” 첫공 성료

입력 2020-06-19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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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강현이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즌 새로운 얼굴로 참여하게 된 박강현은 175분의 러닝타임 동안 눈을 뗄 수 없을 만큼의 밀도 있는 연기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박강현은 ‘모차르트’청년기의 자유롭고 반짝이는 천재성을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그려내는가 하면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해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마지막 순간을 처 연하게 표현해 „모차르트‟의 감정선의 낙차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또한 박강현만의 시원하고 깨끗 한 음색으로 다양한 넘버들을 소화해 내며 극 중 모차르트와 같이 박강현 자체가 곧 ‘음악’ 그 자체가 되어 새로운 모차르트의 등장을 알렸다.

뉴 캐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강현은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아직까지도 모차르트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설렘과 걱정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박은태, 김준수 두 배우로부터 많은 도움과 에너지를 받아 저만의 ‘모차르트’ 완성시켜 첫 공연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모차르트 두 주역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준하면서 관객 분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제가 힘든 만큼 관객 여러분들도 일상 생활이 많이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극장까지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시는 분들께 최선을 다해 감동을 드리고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며 남은 공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여섯 번째 시즌은 완전히 새롭게 변화한 무대와 짜임새 깊어진 드라마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6월 16일에 개막해 8월 9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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